이성민이 '미스터 주' 촬영을 통해 동물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영화 '미스터 주' 스틸

13일 메가박스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미스터 주'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이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이성민은 동물의 말이 들리는 주태주 역할을 맡았다.

그는 동물들과의 촬영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동물들과 촬영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강아지 친밀하게 대하지 못하고 겁냈다. 고양이 안는 표정은 진심으로 내 표정이었고 보면서 민망했다"며 실제로는 동물과 친하지 않아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그럼에도 동물과 연기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주로 함께한 건 알리뿐이다. 알리가 연기 너무 잘해줬다. CG로 싱크를 맞춘 부분이 티는 나지만 연기 잘해줘 행복했다"며 파트너인 개 알리와의 호흡을 회상했다.

또한 "즐거웠던 점은 처음 촬영 초반에는 알리를 한번 쓰다듬고 물티슈로 닦곤 했다. 하지만 시간 지나며 친해졌고 알리와 간격 좁아졌다. 촬영당시 실제 이름은 인구에서 알리로 개명했는데 아직 강아지를 기르진 않지만 멀었던 강아지와의 교감에 마음을 열게 됐다"며 영화 속 인물처럼 동물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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