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김태희와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을 만끽 중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이 스크린 컴백한다.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 스튜디오에서 크랭크인한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은 일제 강점기, 자전거 한 대로 전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전설적인 인물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작품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에는 정지훈부터 이범수, 강소라, 민효린에 이르기까지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 역으로는 정지훈이 출연한다.

‘닌자 어쌔신’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그가 연기할 엄복동은 우연한 기회에 자전거를 접한 뒤 타고난 재능과 끝 없는 노력으로 일본인들을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인물이다. 코믹과 감동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갈 정지훈은 “그동안 다뤄진 적 없는 실존인물을 어떻게 연기할지 끝없이 고민 중이다. 새롭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이범수가 빼앗긴 백성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조선인 자전거 선수를 육성하는 애국단의 후원자 황재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전쟁에 잃고 애국단의 행동파 대원이 된 여인 김형신 역은 드라마 ‘미생’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소라, 조선인 자전거 선수단의 살림꾼이자 매니저 경자 역은 깜찍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민효린이 맡는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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