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의 자신만의 매력포인트를 꼽았다.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박강현)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는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가 캐스팅됐다. 특히 박강현은 수호와 더불어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캐스팅됐다.

최근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등에서 활약한 대세배우 박강현은 지난해 '예그린어워드'에서 신인상 수상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박강현은 2020년 '웃는 남자'에 대해 "드라마의 위치가 조금 바뀐 부분이 있다. 씬의 위치가 바뀌었다. 바뀐 위치들이 그윈플렌의 여정을 잘 이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초연과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4명의 배우 중 자신만의 매력을 묻자 "3분다 너무 매력적이다"며 "저만의 매력은 펜싱칼로 칼싸움 하는데 유난히 제 공연 때 불꽃이 많이 튄다"고 꼬집었다. 애정이냐는 물음에 그는 "분노다. 데아에 못된 짓을 하는 놈들과 싸운다"고 했다. 

또한 "제 치아가 커서 웃을 때 치아가 더 잘 보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웃는 남자'는 총 5년 간의 제작 기간, 175억 원 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한국 창작 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어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2020년 재연에서는 곡과 장면 구성에 변화를 줘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극대화한 드라마틱한 무대로 돌아왔다.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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