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7인 7색 슛돌이들의 끼와 매력이 심상치 않다.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축구 초보에서부터 완성형 축구선수 등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지난 7일 첫 방송돼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 모았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슛돌이들이 있었다. 강원도 태백, 삼척, 동해에서 온 슛돌이 7인방은 김종국과 양세찬의 정신을 쏙 빼놓은 비글미부터 오둥이 아빠 이동국도 진땀을 뻘뻘 흘리게 만든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아직 실력은 미지수인 축구 신생아들이지만 첫 등장부터 무한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각양각색 슛돌이들을 탐구했다.

먼저 태백 4인방으로 전하겸, 이우종, 이정원, 이경주가 있다. 전하겸(8번)은 7기 최고 장난꾸러기. 그러나 양세찬의 공을 뺏으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뽀글머리 비주얼의 이우종(11번)은 '야인시대' 김두한에 푹 빠진 어린이로, 예사롭지 않은 킥 능력을 뽐냈다.

특히 이정원(6번)은 첫 평가전에서 3초만에 선제골을 뽑아내 주목을 받았다. 양세찬과의 팔씨름에서 남다른 힘을 보여주더니, 하프라인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어 이동국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슛돌이 내 깡 1인자 이경주(1번)은 축구는 서툴지만, 이동국 감독에게 질문하며 열심히 배워가는 열정을 보여줬다.

삼척에서 온 변지훈(20번)은 쑥스러운 듯 조용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더니 첫 훈련에서는 손을 번쩍 들어 축구 의욕을 드러내는 ‘저요 요정’이 돼 반전 매력을 뽐냈다. 양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개되며 필드에서의 모습을 더 기대하게 했다.

김지원과 박서진은 동해 듀오다. 손흥민의 열혈팬 김지원(7번)은 수비 밀집 지역에서 요리조리 움직이며 발재간을 자랑했다. 김지원의 센스 있는 드리블에 이동국과 김종국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박서진(10번)은 또래보다 월등한 체격 조건을 자랑, 살짝 찼을 뿐인데 골대를 넘기는 힘을 보여주며 파워 키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

사진=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