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후보들이 모두 발표됐다.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인만큼 이번 후보 발표를 통해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나왔다. 어떤 기록들이 있는지 숫자를 통해 알아본다.
# 0 : 오스카에 외면 당한 여성감독들
오스카 역사상 여성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른 건 단 5번 뿐이다. 1977년 ‘세븐 뷰티스’의 이탈리아 감독 리나 베르트뮬러, 1994년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2004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2010년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우(오스카 첫 여성감독 수상), 2018년 ‘레이디버드’ 그레타 거윅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작은 아씨들’ 그레타 거윅, ‘페어웰’ 룰루 왕,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시아마 등 많은 여성감독들이 호평을 받았지만 오스카는 이들을 선택하지 않았다.
# 1 : 한국영화 최초의 후보 지명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노미네이트를 달성했다. 또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예비 후보에 들었지만 최종 후보 지명엔 실패했다.
# 2 : ‘조커’, 코믹북 기반 영화로 작품상 2번째 노미네이트
올해 최다 부분 후보의 주인공인 ‘조커’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조커’는 코믹북 기반 영화로 지난해 ‘블랙팬서’에 이어 두 번째로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 4 : ‘작은 아씨들’ 시얼샤 로넌, 2번째 최연소 배우 부문 4번 후보 지명
시얼샤 로넌은 올해 ‘작은 아씨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2008년 ‘어톤먼트’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처음 올라 2016년 ‘브루클린’, 2018년 ‘레이디버드’으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됐다. 그의 나이 25세에 벌써 4번째 오스카 후보 지명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4번 후보 지명된 최연소 배우는 제니퍼 로렌스다. 오스카 수상자인 그는 24세인 2015년 ‘조이’로 배우 부문 4번째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 6 : ‘기생충’, 작품상-국제영화상 동시 후보 지명된 6번째 영화
‘기생충’은 올해 작품상과 국제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 이전에 1970년 ‘제트’, 1999년 ‘인생은 아름다워’, 2001년 ‘와호장룡’, 2013년 ‘아무르’, 그리고 지난해 ‘로마’가 있었다. 이 영화들은 모두 작품상 수상엔 실패했다. 92년 오스카 역사상 외국어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 9 :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살아있는 감독 중 최다 감독상 노미네이트
‘아이리시맨’으로 올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콜세지는 살아있는 감독 중 가장 많이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총 9번 후보에 올랐으며 ‘디파티드’로 감독상을 딱 한번 받았다. 역사상 최다 감독상 후보 감독은 윌리엄 와일러로 총 12번이다.
# 52 :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존 윌리엄스, 살아있는 사람 중 최다 후보 지명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음악감독 존 윌리엄스는 이번이 52번째 노미네이트다. 그는 살아있는 사람 중 최다 후보 지명이라는 대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존 윌리엄스는 총 5번 오스카 수상했으며 ‘스타워즈’ 시리즈, ‘쉰들러 리스트’ ‘E.T.’ ‘죠스’ 등으로 오스카를 방문했다. ‘스타워즈’ 영화로는 이번이 6번째 후보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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