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카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긴 댓글이 화제다. 

 

27일 제시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에 여러개의 댓글을 연달아 달았다.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팬과 소통하는 공간에서만큼은 밝은 태도를 유지하던 제시카가 "돌았나 진짜" "오래오래 살자" "오래오래 살자 우리" 등 적잖이 충격을 먹은 듯한 댓글을 연속으로 달자, 걱정 어린 팬들의 위로 댓글이 한참이나 이어졌다. 

최근 제시카와 동생 크리스탈이 SBS드라마 '초인가족'과 불쾌한 일에 휘말리게 된 상황을 미루어보아, 제시카가 단 해당 댓글들이 드라마 '초인가족'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에서는 박선영이 아버지의 납골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고인의 이름에 '정수연', 방문객에는 '정수정'이란 이름이 방명록에 기재된 사실이 포착된 것. 정수연은 제시카, 정수정은 크리스탈의 본명이다.

뿐만 아니라 '남기고 싶은 말'에는 "언니 보고 싶어. 사랑해"란 글까지 적혀 있어 제작진이 '정수연'과 '정수정'을 자매로 설정한 것도 저격 논란에 의혹을 더했다. 이미 연예계에서 스타 자매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름을 언니-동생 관계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추측에 힘이 실렸다.

논란이 커지자 '초인가족' 측은 "정수연·정수정의 이름이 사용된 건 우연이었다. 저격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시카·크리스탈 자매의 이름을 사용한 것에 대한 사과는 언급하지 않아 네티즌의 비난 여론은 여전하기만 하다.

한편 제시카는 지난 18일 싱글 '봄이라서 그래'를 발매했다.

 

사진 : 제시카 인스타그램, SBS '초인가족'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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