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작가의 SNS 언급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또 한번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공 작가를 겨냥해 3건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반격했다. 그는 “공 작가가 허언증이 심해졌다. 외로움이 사무쳐서 헛것이 보이나 보다”라며 “어느 놈들이 감히 나랑 가깝다고 사칭하고 다니나. 공지영씨 소설 속 인물들 같은데, 소설과 현실은 구별하셔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분, 보자 보자 하니 남의 사생활 영역까지 거론하는데, 넘어서는 안 될 선이란 게 있는 거다. 저러다 다른 것도 보자고 할까 봐 겁난다”라며 “공지영씨, 유튜브 그만 보시고, 트위터 그만하시라. 동네 마을회관에라도 좀 다니시라. 말벗이 생기면 증상이 한결 호전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지영씨, 재미있는 분이다. 남다른 망탈리테(사고구조)를 가졌다. 근대적 이성이 아니라 중세적 신앙에 가까운. 상시빌리테(감성) 역시 독특하다. 뭔가 영적이랄까?”라며 “공지영 씨에게 조국 일가는 신성 가족이다. 정경심 교수는 성모마리아다. 상장, 수료증, 표창장, 증명서 마구 처녀 잉태하신 분이니까”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조국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공지영씨는 그분을 만나 새 삶을 얻은 막달레 마리아이시다. 그분의 발을 머리카락으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바르시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 ‘(조)국아, 너는 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이니?’”라는 제목의 일간지 기사를 링크하며 “이제 이분 친구들이 이분을 좀 케어해드렸으면 한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JTBC ‘신년토론’ 등 이슈가 날때마다 SNS 설전을 벌이며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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