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에 소변테러를 한 범인이 피해자의 같은 학원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소변테러 사건을 다룬 가운데 진범이 밝혀진 모습이 그려졌다.

수개월간 샛별(가명)양의 피해에 경찰은 CCTV를 통해 단서를 잡았다. 그가 인근 중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 확인 결과 샛별 양의 언니와 같은 학원 친구였다.

피해자 샛별양은 "좀 소름 돋았어요. 같이 잘 학원다니고 했던 오빠가 범인일 줄은 몰랐으니까. 그래서 소름돋았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샛별 양 아버지는 "샛별이는 아직 월경을 할 나이가 아니다. 검사도 다 마쳤다. 근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속옷이 피로 다 젖어있더라"라며 충격에 원인 미상의 하혈을 하는 '혈뇨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범인인 A군은 고의성도 아니며 해당 교실을 특정한 것도 아니고, 학업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이에 샛별양 아버지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딸이 다니는 학교 교실이 복잡한 구조다. 이 학교를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6학년 교실을 특정할 수 없다. 불특정 다수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 다른 아이들은 피해를 본 적이 없다"고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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