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열 명 중 일곱 명 이상은 에어비앤비가 한국 경제와 관광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설문조사 업체인 데이비드 바인더 리서치(DBR)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5%의 한국인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사람들이 사는 공간을 빌려주는 행위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자 80%는 에어비앤비가 농촌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73%는 에어비앤비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으며, 69%는 에어비앤비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관광과 관련해 집을 숙소로 활용하는 데 대한 한국인의 변화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응답자 68%는 여행시 에어비앤비 사용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으며, 43%는 향후 자신의 집을 빌려주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43%는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치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그런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정부가 공유경제 활성화 등 혁신성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이번 조사 결과가 혁신성장을 위한 합리적 제도를 마련하는 데 적절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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