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선물로 소포장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로 단일 품목의 대용량 선물세트 대신 용량은 작지만 여러 품목이 포함된 선물세트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한우 소담 매 세트'

16일 현대백화점이 '2020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인 1월 6~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포장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에 대해 1~2인 가구 증가와 여러 품목이 함께 구성된 소용량 신선식품을 더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인기 상품은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다. 보통 현대백화점 한우 선물세트는 450g씩 포장해 총 3~4kg로 구성되는데, 소포장 선물세트의 경우 200g씩 총 1.2kg로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소량씩 다양한 부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선호도가 높다는 볼 수 있다. '현대 한우 소담 매(梅) 세트'가 인기가 많다.

생선을 바로 먹기 쉽게 개별 진공 포장한 ‘한끼 생선’도 관심이 뜨겁다. 대표 상품은 '제주바다 실속 고등어‘와 연어·고등어·삼치를 손질해 양념을 가미한 '시즈닝 한끼 생선 마일드' 등 이다.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경우도 소포장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명인명촌 대표 상품인 '미본 합(合)’의 소포장 선물세트인 '미소 합(合)'과 참기름·장류·소금·식초 등 전통식품 7종을 소포장해 담은 ‘미소 선(選)’은 현재까지 준비된 물량이 절반 넘게 팔렸다.

소포장 선물세트의 경우 고객이 들고 가기 편해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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