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성대 폴립으로 나래바를 임시 폐업한다.

 

 

28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전신마취 목 수술을 앞두고 집에 모아뒀던 술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성대 결절이 재발해 대학병원을 찾게 됐다. 박나래의 주치의는 검진 후 재발했음을 알렸다. 그동안 무리하게 목을 긁으며 소리를 냈던 것이 원인이었다. 위중한 상황에서도 박나래는 “꾀꼬리 목소리가 나오면 내 매력이 사라지는 거 아니냐. 뻐꾸기 정도면 괜찮을 거 같은데...”란 발언에 “허허허” 하며 황당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주치의는 "나래바 이런 것을 그만 해야 한다"라고 조언해 박나래를 놀라게 했다. 이어 주치의는 박나래에게 "모든 종류의 술이 안 좋으니 먹지 말라"고 조언해 박나래의 얼굴에 그늘을 지게 했다.

 

 

박나래는 음성치료까지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래바 단골 고객들에게 하나씩 전화를 건네며 "나래바 폐업합니다"란 비보를 전했다. 가장 먼저 대화를 나눈 명콤비 장도연은 다시 수술을 한다는 비보에 화들짝 놀랬다가 “이런 상황이었는데도 내가 (나래바)를 열고 술을 먹어온 거다”란 말에 “똥 싸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화답(?)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양세찬 등도 애도를 표하며 아쉬움을 건네는 등 동료애를 보였다.

이어 박나래는 바에 진열된 각종 술을 정리하면서 “이건 양꼬치 가게 사장님이 주신건데” "이럴 줄도 모르고 야관문주를 또 주문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계속해 드러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아끼던 생맥주 기계와 술 창고를 테이프로 꽁꽁 싸매고 “또 술을 입에 대면 내가 이시언 딸이다”라고 쓴 경고문을 붙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한 박나래는 “그동안 주 2~3회 나래바 영업을 해왔는데 당분간 문을 닫는다”고 말한 뒤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등이 안타까워하자 “5월11일이 재 오픈일이다”고 살짝 귀띔했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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