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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노트] 이국종, 현실 낭만닥터? 외상센터 갈등에 ‘김사부2’ 화제성↑

현실 낭만닥터 이국종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이길복)가 최고시청률 19.9%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가운데 극중 한석규가 연기하는 김사부의 실제 모델인 이국종 교수가 권역외상센터 병상 수를 두고 아주대병원 측과 갈등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오며 의료계의 ‘내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는 한국형 응급외상센터를 자리잡게 하려는 김사부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돌담병원이라는 곳이 실존하기 힘든 병원이다. 병원에 있는 김사부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모든 환자들을 마다하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고, 이렇게 대견하기 힘든 세상이다. 돌담병원이 어딘가에 있으면 좋겠는 병원이고, 여기 일하는 사람들은 참 바보같은 낭만주의자”라고 전했다.

아울러 “돌담병원에도 거대병원에서 밀고 들어오는 압박, 새로 들어오는 충고들이 다가온다. 시스템에서 오는 애로사항들로 본인들의 신념을 유지하기 어려운 순간이 다가온다. 거기서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지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 한 드라마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다만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필사적으로 드라마 안에서 답을 찾는 과정 자체가 결국에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병원 밖의 이야기들을 현실적으로 다 담을 수 없지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직업인들의 고민을 반영하려고 애썼다”라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그간 미디어는 물론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 자리해 국내 외상센터의 한계를 토로해왔다. 3년 연속 전국 외상센터 평가 1위를 지켜온 아주대병원 내홍이 이 정도라면 나머지 병원들은 보다 심각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환자를 살리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핵심가치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할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사실은 당장 닥터헬기는 고사하고 외상센터가 문을 닫아야 할 이유를 대보라고 하면 30여 가지를 쏟아낼 수 있다. 그걸 간신히 정책적 관심에 의지해서 뚫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되는데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일반 응급실에서의 처치 범위를 넘어서는 중증외상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를 가리킨다. 하지만 투자 대비 수익성이 좋지 않고, 많은 인력 등이 동원되어야 하기에 웬만한 규모의 병원에서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게 사실이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부터 김사부는 돌담병원을  응급외상센터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시즌2 1회 방송에서는 하나씩 갖춰져가는 장비를 보며 흐뭇해하는 김사부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수익성이 아닌 진짜 위급한 환자들을 위한 응급외상센터를 꿈꾸는 김사부의 바람은 극중에서도 ‘낭만’이다. 본원인 거대병원에 김사부와 돌담병원은 ‘수익성 없는’ 사업에 불과하다. 여기에 업무 강도가 높아 누구도 지원하지 않고,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김사부가 직접 본원을 찾아가 거듭 부탁을 하기도 한다.

이국종 교수 사태로 의도치않게 ‘낭만닥터 김사부2’는 보다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물론 현실과 드라마는 완벽하게 똑같을 수 없다. 다만 현실과 보폭을 맞추게되며 ‘김사부2’가 사회에 좀 더 방점에 가까운 메시지를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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