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제5회 드라미비퍼어워즈 최고 악역상을 수상했다.

 

 

드라마피버 어워즈(The 5th DramaFever Awards)는 미국 최대 아시아 콘텐츠 스트리밍 사이트 드라마피버에서 매년 진행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미주지역 320만명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지난해 방영된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과거에는 송중기의 전우였지만, 블랙마켓 갱단의 두목으로 변해 송중기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아구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영상을 통해 “정말 최고의 상을 받은 것 같다. 이런 상을 처음 받아 정말 흥분되고, 놀랐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태양의 후예’ 제작진 덕분이다”며 “캐스팅, 작가, 감독 모두 최고의 스태프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양의 후예' 덕분에 나의 많은 것이 바뀌었다. 나를 알릴 좋은 기회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상을 받으므로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과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던 중 1998년 한국영화 ‘컷 런스 딥’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이후 영화 ‘태풍’ ‘두번째 사랑’ ‘기담’ ‘포화 속으로’, 드라마 ‘아이리스’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력을 보여왔다. 최근엔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 역시 러시아 첩보국 소령 페트로프 역을 맡아 박해진의 조력자이자 친구로 등장해 완벽한 아우라를 완성해내고 있다.

 

사진= HB엔터테인먼트, KBS ‘태양의 후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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