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인 윤태준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배우 최정윤의 남편이자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다.

윤 씨는 지난 2014년 9월 한 상장사에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가를 조작해 40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씨가 '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입점한다'는 정보를 퍼뜨려 D사의 주가를 띄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윤 씨는 1998년 5인조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로 연예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끈다. 그는 연예계 활동을 접은 뒤에는 사업가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 배우 최정윤을 만나 결혼했다. 현재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윤 씨가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최정윤은 한 방송을 통해 "남편은 그룹 후계자가 아니다. 회사 자체 마인드가 드라마와 같은 흔히 아는 그림과 다르다. 남편이 일단 그 회사에 다니지 않고 개인 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출처=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