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리메이크한 TV 드라마가 오는 5월 미국에서 방송된다.

16일 연합뉴스는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의 보도를 인용해 "'설국열차' TV 드라마가 오는 5월 31일 오후 9시 워너미디어 케이블 채널인 TNT에서 처음 방송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설국열차'는 시상식 시즌인 현재 영화 '기생충'으로 잘 나가는 봉준호 감독의 2013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며 "이는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생존자들이 탑승한 기차의 앞쪽 칸과 꼬리 칸을 통해 계급 문제를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설국열차' 드라마는 지난 2015년부터 기획됐다. 봉 감독이 책임 프로듀서 중 한명으로 참여했으며 제니퍼 코넬리, 데이브드 딕스, 앨리슨 라이트, 미키 섬너 등이 출연한다.

한편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도 최근 HBO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졌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영화상) 후보로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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