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아시아 지역 곳곳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지구촌이 공포에 떨었다.
한국시간 오전 6시 23분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해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민다나오 섬의 사랑가니 주에서 남서쪽으로 53㎞ 떨어진 바다에서 일어났으며 진원의 깊이는 57㎞였다. 민다나오 섬 일대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일부 주민들이 잠결에 놀라 대피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는 이 지진으로 진앙 반경 300㎞ 내 해안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1시간20여분 만에 해제했다.
◆ 기상청 “국내에는 영향없어”
이어 오후 9시32분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타키 남쪽 123km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일본기상청(JMA) 분석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