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이 캄보디아로 이주한 뒤 방송국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방송인 서세원이 재혼한 아내,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중순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세원은 전처인 서정희를 폭행,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의 지속적인 폭행과 불륜을 주장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두 사람은 2015년 8월 합의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새 가정을 꾸린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정희는 딸 서동주와 함께 방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서동주는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방송인 활동을 선언하기도 했다.

서세원은 5년 전부터 캄보디아 도시건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던 중 문화관광부 장관의 제안을 받고 국영 스포츠 TV(CSTV)를 세우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영 스포츠 TV 계약은 12개국이 경합을 벌였고, 이 결과 서세원이 최종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사는 한국 기업과 캄보디아 정부가 각각 70%, 30%씩 지분을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30년에는 동남아시아(SEA) 게임을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소송 후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11년에는 사업 실패로 80억원의 빚이 생겨 소유하고 있던 청담동 건물이 경매에 붙여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또 목사로 활동하며 강남 모 교회에 간증집회 플랜카드가 내걸리기도 했었다.

한편 서세원과 함께 캄보디아로 건너간 부인이 지난 2016년 경기도 용인 한 타운하우스에서 목격된 여성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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