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민주노총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창진 지부장이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박창진 지부장은 “직장 갑질을 반복·생산하는 구조를 개혁하고 직장 내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박창진 지부장은 “특정 인물의 일탈이나 기행,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견제받지 않는 직장 내 권력이 노동자의 존엄성을 훼손한, 구조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회사에 소속된 노동자의 신분으로는 한계가 존재해 정치의 영역으로 싸움터를 옮기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박창진 지부장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지난해 9월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한편 정의당은 최근 비레대표 후보 선출에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개방형 경선제도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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