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NC다이노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하자마자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또 약물검사를 받았다.

오늘(29일) 미국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톰 호드리코트 기자는 트위터에 “테임즈가 또 도핑테스트를 받았다”며 "열흘 사이 세 번째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테임즈는 지난 18일과 26일에도 약물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엑릭 테임즈 /사진 뉴스엔

◆ 홈런·타율·득점 등 전부문 선두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마자 22경기에서 타율 0.364에 홈런(11개), 득점(28점), 장타율(0.870), OPS(출루율+장타율·1.354)로 선두 자리를 휩쓸고 있다.

약물 의혹이 따라오자 테임즈는 "내겐 많은 양의 피와 소변이 있다"며 언제든지 테스트에 응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대응했다.

이와 관련, 테임즈의 에이전트인 애덤 캐런은 "테임즈가 두 번째 약물 검사를 받은 날 밤 그는 오히려 흥미로워 하더라”며 “예전의 그였다면 화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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