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2년 열애 끝에 오늘(30일) 화촉을 밝힌다.

방송사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나 일곱 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1부 사회는 MBC 전정환 기자가, 2부 사회는 방송인 노홍철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어반자카파와 에디킴이 부를 예정이다.

 

 

최근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상진은 "(김소영은) 내가 퇴사할 때 입사했던 친구인데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예쁘고 생각도 바르고 여러모로 좋은 친구라 내가 먼저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결혼 발표 후 오상진은 팬들에게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진 김소영 커플은 결혼식 당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5일엔 발리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해 9일 귀국한다. 당초 10일 돌아오기로 했던 신혼여행 일정에서 9일 대선 투표를 위해 귀국을 앞당겼다. 신접살림은 마포에 차릴 예정이다.

 

 

오상진은 2006년 MBC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반듯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프리 선언 이후 각종 예능프로 진행을 비롯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가능성도 확인했다. 최근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OtvN 예능 '프리한19'에 출연 중이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에 입사, 2013년 3월 MBC 주말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발탁됐다.

 

사진출처= 엘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