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객수 216만 명을 돌파하며 사랑받았던 마블 히어로 무비 ‘로건’이 흑백버전으로 5월 재탄생한다.

 

‘로건’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29일 오후(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영화의 흑백버전을 만들기 위해 모든 일의 타이밍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로건'의 흑백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한 감독 덕에 부푼 기대를 안고 있던 팬들은 로건의 흑백 버전 제작 소식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제임스 감독은 5월 16일 흑백 버전의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로건’의 팬들이라면 이날 어떠한 계획도 세워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숏 바이 숏으로 시간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흑백버전은 미국에서만 볼 수 있어 국제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그러나 감독에 따르면 '로건' 흑백 버전은 추후 DVD, 블루레이 버전을 통해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 개봉한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하고 216만 명을 달성하며 막을 내린 '로건'은 청불 외화 사상 유례 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299억 2천만 원(6억4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이십세기폭스의 프랜차이즈 영화 사상 가장 후속작이 잘 검토된 영화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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