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라이브 액션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가 국내 극장가 5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전 세계 흥행 수익 11억 달러(약 1조2545억 원)를 돌파했다. 개봉한지 43일 만에 일궈낸 쾌거다.

 

‣ 흥행수익 11억 달러, 역대 16위 기록

오늘(30일) 할리우드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북미 4억7538만 달러, 해외 6억2997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전세계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토이스토리 3’(10억6700만 달러)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10억6620만 달러) 등을 넘어서는 역대 16위의 흥행 기록이다.

이제 역대 15위 자리에 올라있는 ‘007 스카이폴’(11억860만 달러)을 300만 달러 뒤에서 쫓고 있다. 박스오피스에서 뒷심 발휘를 하고 있는 ‘미녀와 야수’가 과연 어디까지 관객몰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국내 비수기 한계 돌파한 500만 기록

지난달 16일 국내 극장가에 데뷔한 ‘미녀와 야수’는 무려 39일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대표적인 비수기로 손꼽히는 3~4월 극장가에서는 이례적인 관객몰이를 이어 개봉 3일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8일 만에 400만을 동원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리고 최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 신작 공세에 한동안 주춤, 흥행 정체기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기존의 흥행세를 유지하며 3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별시민’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하며 극장 퇴장 수순을 밟게 된 ‘미녀와 야수’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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