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결국 법정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오늘(30일) 오후 민주당 문 후보 측은 국민의당 안 후보 측의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와 비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용주 단장은 그동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문 후보 아들 준용씨와 참여정부 인사 등에 대해 여러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문 후보를 비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 측과 한국고용정보원 등 관련 당사자들은 국민의당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이 단장과 국민의당은 지속적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28일에는 국민의당 지도부까지 나서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준용씨를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는 문자메시지까지 기자들에게 보냈다"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국민의당은 자신이 있다면 언론플레이만 하지 말고 언제든 고발하라. 그에 따른 무고죄는 별도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 후보 측은 28일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2007년 1월 한국고용정보원에 취업한 후 상당 기간 일을 하지 않고도 매달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장진영 선대위 대변인은 "준용씨는 고용정보원 출근 첫날인 2007년 1월 8일 노동부 종합직업체험관(잡월드) 설립추진기획단으로 파견발령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정작 파견대상 부서에는 준용 씨가 파견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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