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인 워크룸프레스와 협업으로 ‘동아백년 에코백’을 선보였다. 미래의 주 독자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일상과 취미생활에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제작했다.

사진=동아일보 제공

‘동아백년 에코백’은 지난 15일부터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의 ‘한국의 상(床)―내일을 담는 100년의 상’에 전시되고 있다. 앞서 동아일보는 지난 1월 1일부터 도예가 이헌정과 협업해 제작한 ‘한국의 상(床)’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백년 에코백’의 디자인을 맡은 워크룸프레스는 동아일보의 로고와 숫자 100을 재해석해 감각적인 아트워크로 풀어냈다. 타원 속에 한자 ‘동(東)’이 가로세로 반복된 모양인 동아일보의 로고는 동아일보 창간 당시 서화협회에 위촉해 만든 것으로, 1920년대 이후 한 번도 바뀌거나 폐기된 적이 없다. 1922년 제3회 전선(全鮮) 야구대회 때 후원사인 동아일보가 제정한 우승기에 사용되며 동아일보 지면에 처음 소개됐다.

에코백 제작은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가방을 만드는 렌토(LENTO)가 맡았다. 종이의 물성을 살려 황토색과 흰색 2가지 색상의 가방을 선보였다. 신문을 담을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된 ‘동아백년 에코백’에는 읽을거리 외에도 꽃, 와인 등을 담아 운반하거나 선물하기 좋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에코백은 동아일보 구사옥인 세종대로 소재 일민미술관과 5~6층 신문박물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로·세로 10cm의 정사각형 밑면에 높이는 27cm. 가격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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