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조한선의 두 번째 귓속말 엔딩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제작 길픽쳐스) 수도권 시청률 18.1%, 전국 시청률 16.5%, 순간 최고 시청률 19%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 및 토요일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2049 시청률에서도 8.6%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수성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분에는 백승수(남궁민)가 야구팀 해체를 꿈꾸는 권경민(오정세)로 인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치러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바이킹스와 연습경기에서 임동규(조한선)와 강두기(하도권)의 빅매치가 성사되며 긴장이 고조됐다.

일방적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취소한 권경민으로 인해 꼼작없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백승수. 그는 팀 내 최장수 투수 장진우(홍기준)로부터 불펜 포수 김기범(문원주), 임동규에게 빈볼을 던졌던 과거가 있지만 실력은 뛰어났던 전 왼손 배팅볼 투수 허진욱, 뛰어난 부상 방지 전문가였던 이준모(구성환)의 활약을 듣고 이들을 찾아 나섰다.

이세영(박은빈), 한재희(조병규), 장진우와 힘을 합친 끝에 3명을 전지훈련 멤버로 계약하는 것에 성공했다. 심리적 요인으로 호주리그에서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귀국한 유민호(채종협)까지 합류하며 본격적인 전지훈련 준비에 돌입했다.

백승수는 연습경기 상대팀을 걱정하는 선수들을 위해 제주도에서 훈련하는 바이킹스와 두 번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바이킹스 김종무(이대연) 단장은 백승수와 술자리에서 “솔직히 말하자. 임동규, 약물 했어. 안 했어?”라고 멱살을 잡으며 격분했던 회상신이 공개됐다. 트레이드 당시 백승수가 알 수 없는 귓속말을 전한 후 분기탱천했던 임동규가 소스라치게 두려움을 드러냈던 과거가 리와인드되며 의문이 고조됐다. 하지만 백승수는 이를 부인했고, 김종무는 바이킹스 내 선수 약물 소문으로 인해 모그룹의 지원이 줄었다고 사과하며 “임동규와 강두기 대결은 단장이 아닌 야구인으로서 궁금해하실 줄 알았습니다”라고 솔깃한 제안을 했다.

드디어 전지훈련 드림즈와 바이킹스의 연습경기 날. 범상치 않은 포스를 드리운 임동규가 등장했다. 느릿느릿 걸어 나오던 임동규는 천천히 백승수에게 다가가 “야.. 백승수”라는 말과 함께 귓속말을 전했다. 이어 강두기를 노려보는 임동규의 모습이 잡히며 ‘극강의 리 매치’가 예고됐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2회는 설 연휴 이후 1월 31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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