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판도라의 상자가 드디어 열렸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연출 최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지금까지 굳건히 닫혀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모든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최거복(주현)의 정체는 구성호텔의 리조트 건설에 투자를 하려던 노스스카이의 회장이었다. 막례(윤여정)에게 구성호텔의 나왕삼(한진희)의 무릎을 꿇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던 거복의 호언장담이 허세가 아닌 진심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

해준(곽동연)은 성호텔 대표이사 취임을 코 앞에 두고 있었다. 하버드 졸업장과 함께 금의환향했던 해준의 졸업장이 허위라는 것이 찌라시를 통해 퍼졌고, 직접 할아버지 왕삼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내용이 사실이라 밝히며 용서를 구했다. 왕삼은 격노했고, 대표이사의 자리를 자신의 딸 해리(박아인)의 것으로 호시탐탐 노리던 도도희(박준금)는 쾌재를 불렀다. 때문에 구성호텔 내 후계자 자리를 두고 도도희와 오인숙(황영희)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는 더욱 높아졌다.

모든 사실을 밝힌 뒤 힘들어하던 해준은 박하를 찾아갔다. 우재(송원석)를 통해 이미 상황을 알고 있었던 박하는 해준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면서 위로를 해줬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포옹을 했고 그 모습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이 커플의 꽃길을 응원하는 열풍은 더욱 뜨거워졌다.

어렵게 구한 가방의 문이 열리면서 판도라의 상자도 열렸다. 박하 남편의 여권이 발견됐고, 지금까지 그 사고 장소에 함께 있었다는 것으로 죄책감을 느끼던 우재가 모든 사실을 고백한 것. 우연히 사고 당시 근처에 있었던 만호(정석용)와 금희(고수희) 부부는 자신들이 타고 있었던 차의 블랙박스를 기억해내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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