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15 총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진보진영’ 인사들에 대해 맹폭격을 가하고 있다.
진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 10호 인재로 영입된 이탄희 전 판사에 대해 “판사가 정권의 애완견 노릇하다 국회의원 되는 게 ‘평범한 정의’라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에 들어 이런 파렴치한 일들이 정말 ‘평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분이야말로 출세주의와 기회주의라는 당의 이념과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카드인지도 모르겠다”며 “조국 일가가 아예 도덕성의 표준이 돼버렸으니 그쪽 기준으로는 이런 분도 성인으로 보이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18일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빨간점퍼 민주당 솎아낼 것'이라며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정봉주야, 무고죄가 무죄 나온 걸 내세워 성추행은 없었다고 하고싶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며 "5분만 생각해도 머리속으로 (21대) 선거운동 1일차부터 15일차까지 봉주를 어떻게 갖고 놀지 그림이 쫙 그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적 기준과 원칙의 측면에서 볼 때 정봉주씨 같은 이는 절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 짓(부동산투기) 하다가 걸렸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총선에 출마한다구요?"라며 "황당한 것은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는 출마 사유다. 도대체 민주공화국의 선거가 언제부터 임명직 공직자의 땟국물 빼주는 세탁기로 전락했나"라고 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송병기도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선거에 출마한단다.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민주당, 조국의 때도 선거로 빨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라고 힐난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지난 2018년 7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소재 주상복합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지난해 3월 알려지며 투기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그는 최근 학창시절을 보낸 전북 군산에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송병기 전 부시장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아왔으며 공직자 사퇴시한(16일)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직권면직 방식으로 퇴직했다.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 전 교수는 김 전 대변인을 거론하며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를 하다가 청와대에서 부른다고 잽싸게 자리를 옮긴 것은 그런다고 치자. 거기서 기자 하다가 낙하산 타고 방송사 사장이 되신 선배에 비하면 별거 아닐 테니까"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권언유착이란 게 원래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그 선배님은 얼마 전 유시민씨가 하는 선동방송에 나가서 성실히 묵묵하게 제 일만 하는 다른 기자 험담이나 하고 계시더군요. 세상에 양아치도 그런 생 양아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한겨레 출신 방송사 사장은 정연주 전 KBS 사장으로 추정된다. 정 전 사장은 지난달 2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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