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이 다소 늦은 나이에 성공한 것에 대해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오랜 무명기간을 거친 음문석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SBS

황치열은 “서른살에 희망이 하나도 안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나락으로 떨어지더라”라고 ‘대륙의 가수’로 불리기 전 힘들었던 무명을 언급했다. 음문석 역시 “어떻게 보면 내가 가수만 15년을 계속 이어서 해오지 않았나. 내가 너무 안되니까 사람도 못 만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수입이 없다보니 함께 지내는 동생들과 월세를 내는 것조차 버거웠다는 음문석은 “우울증이 오는데 되게 무서웠다”라며 “이게 오래가면 과도기가 오고 슬럼프가 오고 정말 극단적인 생각을 할까봐 무서웠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음문석은 이런 슬럼프를 견뎌내고 결국 ‘열혈사제’로 스타덤에 올랐다. 음문석은 “엄마랑 아빠랑 가족들 모임도 많이 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지 않나. 친척들 아들들은 대기업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사는데 명절 때 우연히 엄마를 봤다. 그런데 아무 말을 못 하시더라. 내 이야기가 나오니까 자리를 피하시더라”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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