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더비의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EPA=연합뉴스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래시포드, 포그바, 맥토미니 등 부상자들이 많은 맨유는 백3를 가동하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헤더골을 기록하며 흐름을 뒤바꿔놓았다.

전반 25분엔 반 다이크가 데 헤아 골키퍼를 차징했지만 파울로 선언되지 않고 피르미누가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VAR 판정 결과 차징 파울 선언, 골 취소가 됐다.

후반 들어 맨유는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전반 슈팅 숫자 1개였지만 후반엔 마시알, 프레드 등이 슈팅 숫자를 늘렸다. 후반 막판엔 점유율이 80대20이 될 정도로 맨유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 알리송 골키퍼의 롱패스를 한번에 받은 살라가 추가골을 집어넣으며 노스웨스트 더비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리그 13연승을 기록하게 된 리버풀(승점 64점)은 한 경기 덜 치르고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6점차로 따돌렸다. 맨유는 승점 34점으로 5위에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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