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보컬퀸’ 소녀시대 태연이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태연은 지난 1월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태연 콘서트 - 디 언신’을 개최,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세트리스트와 강렬한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1만5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태연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15일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Purpose’의 타이틀 곡인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 무대를 최초 공개함은 물론, 2019년 가요계를 석권한 '사계' '불티’를 비롯해 ‘아이’ ‘와이’ 등 히트곡까지 2시간여 동안 총 24곡의 풍성한 무대로 팬들의 떼창을 끌어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태연은 '시티 러브‘와 '핸즈 온 미’ '스트레스‘ 무대에서는 통통 튀는 발랄함을, '썸띵 뉴’ '하하하‘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무대로 상반된 매력을 선사함은 물론,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겨울왕국2’의 OST ‘숨겨진 세상’과 '베터 베이베‘ 등을 통해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화력으로 독보적인 디바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콘서트는 태연의 가장 깊은 내면의 보이지 않는 세상을 경험한다는 콘셉트로, 대형 LED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는 비디오를 통해 관객들이 한층 더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 태연은 지난 콘서트 ’아포스트로피 에스…원 태연 콘서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향기 효과를 비롯, 관객이 영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효과를 주는 천장 프로젝션과 곡별로 다른 색깔로 변하는 응원봉 원격 제어 등 다채로운 무대 연출로도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은 소녀시대 멤버인 서현, 윤아, 써니, 효연도 공연장을 찾아 태연에게 힘을 실어줬다.특히 서현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시 믿듣탱 믿보탱). 자랑스러운 울 탱구언니 오늘도 최고였다고 한다"는 말과 함께 멤버에 대한 우정을 보였다.

한편 태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태연 콘서트 - 디 언신' 투어를 펼치며 오는 2월 1일 싱가포르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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