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오는 3월 12일까지 청담동 MCM 하우스 매장에서 사진 작가 마르친 유제피악(Marcin T. Jozefiak)과 함께하는 ‘제 17차 쿤스트 프로젝트’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쿤스트 프로젝트(Kunst Project)’는 예술을 의미하는 독일어 ‘쿤스트(Kunst)’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MCM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체험 캠페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아티스트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문화-예술의 기회를 선사해 소통의 장을 제공해 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다.

낫 포 에브리원(Not For Everyone)’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서브컬처를 사진 예술로 표현했다. MCM은 브랜드 태생부터 지금까지 진부함을 경계하고 규칙과 규율에 구속 받지 않는 건강한 저항정신을 선보여왔다. 

협업에 참여한 마르친 유제피악은 ‘사람’의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담아내는 폴란드계 영국인 사진작가다. 그는 비주얼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며 서브컬처를 탐구하고 아름다움을 찾아 예술로 승화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쿤스트 프로젝트는 패션과 자연주의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의 이념과 예술에 대한 MCM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부합해 성사됐다.

비주얼 에세이 형식으로 완성된 작품에는 독특한 철학과 개성을 가진 여덟 명의 인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한국 문화와 대비되는 가치관과 개성을 당당히 드러내며 상반된 가치의 조화로움을 대담하게 표현해냈다.

전시 오프닝이 있던 16일에는 사진작가 마르친 유제피악이 전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화려한 DJ 플레잉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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