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담은 이병헌 하정우 주연 재난영화 '백두산'의 흥행 덕분일까. 보물섬투어가 최근 백두산 여행상품 예약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백두산 여행의 매력은 무엇인지 팩트체크 해봤다.

◆ 북파코스? 서파코스?

백두산 천지까지는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개발돼 있다. 이 코스를 '북파코스'라 부르는데 체력적인 소모를 요하는 트레킹 코스 '서파코스'와 비교하면 편리함 덕분에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인 코스다.

‘파(坡)’는 언덕을 의미하며 오르는 길 방향에 따라 4코스가 있다. 북파, 남파, 서파를 중국에서 관할하고 동파는 북한에서 관할하고 있다. 그중 남파는 백두산 관리국에서 개방을 금지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코스는 북파코스와 서파코스뿐이다. 북파코스의 메인 관광지는 백두산 천지와 장백폭포, 정상 근처에 있는 온천지대다. 연령대와 체력에 맞춰 코스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하이라이트 '천지'부터 '온천지대'

해발 2750m의 백두산에 오르면 16개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웅장함에 압도되지만 실제로 천지를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먹먹함과 전율을 느꼈다고 말한다. 천지의 물이 흘러 생긴 장백폭포는 1년 내내 얼지 않는다. 68m의 수직 절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는 크기만큼 웅장함을 뽐낸다. 정상 부근에 있는 온천지대는 휴화산 백두산의 뜨거운 지열로 인해 자연 온천수를 만들어 낸다. 백두산 온천수에 익힌 달걀, 옥수수, 감자 등을 맛볼 수도 있다.

◆ 천연온천 즐길 수 있는 호텔

백두산의 천연 온천수는 '신의 물'이라고도 부르는데 건강은 물론이고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이너스티 온천호텔은 준 5성급 호텔로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많다. 다양한 테마와 온도로 만들어진 실내 26개, 실외 13개의 온천탕, 수영장, 사우나 등을 갖췄다.

보물섬투어 백두산 여행은 대한항공을 탑승해 인천에서 연길까지 직항을 이용, 차량 이동을 최소화했다. 백두산 인기 코스인 북파코스와 다이너스티 호텔 온천욕을 포함했으며 여행하는 동안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해줄 돌솥밥, 불고기와 같은 한식과 연변 요리, 동북 요리 등 6대 특식을 제공한다.

사진=보물섬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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