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으며 흥행돌풍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

칸영화제 2관왕,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 노미네이트로 주목받은 새해 첫 번째 아트버스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절대적인 상영관 열세에도 주말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개봉 4일만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설 연휴를 앞두고 같은 주 개봉작인 ‘나쁜 녀석들: 포에버’, 100만 흥행을 돌파한 ‘닥터 두리틀’ 등을 제치고 외국 영화 예매율 1위 자리까지 오르며 타오르는 기세를 입증하고 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작품이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기생충’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며 각본상, 퀴어종려상을 수상했고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다.

개봉 전 전체 예매량이 1만 장을 넘어서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던 영화는 개봉 4일째 3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전체 예매율 5위, 외화 예매율 1위 등극하며 전국 주요 상영관에서는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당일 전국 72개 스크린에서 시작해 118개까지 스크린이 확대 편성됐지만,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상영 회차와 스크린을 확대해달라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사진=영화 스틸

여기에 흥행 추이 예측에 가장 중요한 좌석판매율 또한 전체 개봉작 중 유일하게 토요일(29.3%)보다 일요일(31.5%)이 상승했고 ‘해치지않아’ ‘나쁜 녀석들: 포에버’ ‘닥터 두리틀’ 등 주요 개봉작을 상당한 차이로 따돌리며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 셀린 시아마의 섬세한 각본과 연출, 그리고 두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아델 에넬, 노에미 멜랑의 아름답고 강렬한 연기가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안기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캐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잇는 역대급 팬덤 무비이자 아트버스터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다.

외화 전체 예매율 1위, 개봉 4일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한 사랑에 관한 걸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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