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로 향하던 네 남녀에게 닥친 지옥 같은 상황을 그린 스릴러 ‘액시던트’가 21일 개봉과 함께 메인 포스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액시던트' 포스터

‘액시던트’는 모처럼 집을 벗어나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하려는 두 친구 제스(스테파티 스킬드네트)와 캐롤라인(록산느 헤이워드)와 두 남자가 고속도로 아래 절벽으로 곤두박질 치며 벌어지는 지옥 같은 사고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액시던트’가 흥미로운 이유는 오직 ‘우연’에 기댄 인물들의 선택들이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만든다는 점이다. 페스티벌까지 같이 차를 타고 가기로 했던 친구들이 오지 않자 제스와 캐롤라인은 길에서 우연히 만난 프레드(티론 케오그), 토마스(키넌 애리슨)의 차를 얻어 타게 된다.

사진='액시던트' 포스터

즐거운 시간도 잠시, 신나게 고속도로를 향하던 그들은 멈춰있는 차와 부딪혀 도로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전복된 채 차 안에 있던 네 명의 남녀는 꼼짝달싹 못한 상황에 처하고 만다. 조수석에 매달린 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캐롤라인, 다리를 다쳐 간신히 기어다니는 제스, 그리고 토마스와 프레드는 구조만을 기다리지만, 이들의 불행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언제 저 아래 벼랑 끝 호수로 곤두박질 칠 지 모르는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그들을 향해 아낌 없이 총알을 퍼붓는다.

‘액시던트’는 중반부로 흘러갈수록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 단순하게 선택한 일들이 가장 후회되는 일이었음을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제대로 보여준다. 예고편 마지막 캐롤라인의 대사 “전쟁에 나가는 것도 아니잖아”는 더욱 의미심장하게 들려온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더욱 박진감 넘치게 담은 연출도 시선을 끈다.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긴박하게 그려낸 ‘액시던트’는 21일 개봉과 함께 IPTV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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