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이 지난해 시작한 ‘엘 토요 콘서트’는 매회 참신한 콘셉트와 다양한 레퍼토리, 실력파 연주자가 조화를 이뤄 새로운 주말 공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올해도 관객들에게 클래식을 통한 행복한 주말의 여유를 선사한다.
‘2020 엘 토요 콘서트: 토요 클래식 산책’은 보다 특별한 포맷으로 단장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음악회의 호스트를 맡아 진행과 연주를 함께 병행한다. 매 공연 호스트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음악사 속 거장을 선택해 그의 삶과 음악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들을 연주한다. 아울러 그 안에 깃든 아티스트의 생애와 작곡가와 관련된 출연진의 특별한 에피소드 등에 대해 보다 심도 높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2월 15일 열리는 첫 공연은 ‘쇼스타코비치와 러시아니즘’을 주제로 첼리스트 송영훈이 호스트로 출연, 겨울의 서정과 낭만을 주제로 한 러시아 음악들로 꾸민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20세기 최고의 러시아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가 작곡한 ‘파가니니 변주곡’ 등을 친근한 해설과 더불어 선보인다.
3월 21일 열리는 두번째 공연은 ‘쇼팽과 파리지앵 서클’을 주제로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쉬던 19세기 파리, 그 곳에서 활동한 음악가들의 영혼을 담은 레퍼토리들로 채운다. 특히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배우 한지혜가 함께한다. 쇼팽의 ‘발라드’와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소네트’를 비롯한 라이브 연주에 한지혜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고풍스럽고 세련된 19세기 파리 살롱의 모습을 재현한다.
4월 18일 세번째 공연은 ‘바리오스 망고레’를 주제로 음악과 문학을 사랑한 남미의 거장이자 클래식 기타의 전설 아구스틴 바리오스 망고레를 추모하는 무대로 꾸민다. 최근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호스트로 나서 그의 음악세계를 재현한다. 1885년 파라과이 출생으로 세고비아보다 앞서 클래식 기타 음악을 주도했던 망고레의 생애를 돌아보며 ‘Un Sueno en la Floresta’ ‘la cathedral’ 등 대표작들을 만나본다.
5월 16일 네번째 공연의 주제는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으로 감각적인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멜로우 키친과 그가 이끄는 밴드가 함께한다.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으로, 특별히 고전주의 시대 거장들의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준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터키 행진곡’, 베토벤 ‘비창’과 ‘월광’ 소나타 등 귀에 익은 걸작들이 색소폰과 재즈 밴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의 재즈음악으로 재탄생한다.
6월 20일 열리는 다섯번째 공연의 주제는 ‘재즈와 오페라 아리아의 만남’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이끈다. 푸치니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비제 ‘진주 조개잡이’ 중 ‘귀에 남은 그대 음성’,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유명한 아리아들이 재즈풍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남성 4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 소속 테너 김현수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아티스트의 친절한 가이드를 통해 무대와 객석이 서로 교감하며 거장의 세계를 보다 밀도 있게 느낄 수 있는 ‘엘 토요 콘서트’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고,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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