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이 장지연의 사생활 의혹까지 들춰내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건모의 성추문 의혹 제기에 이어 이번에는 그의 아내 장지연의 사생활까지 들춰냈다. 김용호 전 연예부장 등을 주축으로 한 가세연은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장지연과 관련한 개인 루머를 언급했다.

이들은 “가수 김건모의 부인 장지연의 결혼 전 이성 관계가 복잡했다”라며 “예전에 배우 A와도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내 자리한 청중들에게 “이건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해당 발언의 강연 녹취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도를 넘은 가세연의 행보에 강경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김건모 성추문 의혹 폭로 때는 이를 주장하는 피해자가 존재했지만, 장지연 사생활과 관련된 언급은 그야말로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를 강연회 자리에서 언급한 것이기 때문.

가세연과 김건모의 악연은 지난해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12월 6일 가세연 측은 “김용호 부장이 도움을 요청해서 발표하게 됐다”라며 과거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피해 주장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하지만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본인 확인까지 한 결과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 주장 여성의 법률대리인을 자청하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건모 측은 무고로 맞고소를 했다. 김건모는 이달 15일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에서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강용석 변호사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건임에도 불구, 가세연을 위해 계속해 폭로전을 이어갔다. 여기에 가세연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건모의 아내까지 언급하며 양측의 공방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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