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상품을 두고 엇갈린 피해자와 판매 PB의 모습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DLF 가입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혔지만 판매 PB는 승진까지 하는 현상이 그려졌다.

사진=MBC

이날 ‘PD 수첩’ 측은 DLF 상품을 판매했던 PB를 찾아갔다. DLF 판매로 좋은 실적을 올린 PB들은 대부분이 승진한 상태. PD가 몇가지 질문을 하려고 한다고 하자 판매 PB는 “아뇨 저는 인터뷰는 거절할게요”라고 거절했다.

이번에는 가장 많은 DLF 상품이 판매됐다는 우리은행 효자동 지점 판매PB를 찾아갔다. 그는 부지점장으로 승진한 상태였다. 제작진이 “혹시 위에서 압박이 있으셨나요? 실적 압박이”라고 물었지만 이곳 역시 인터뷰를 마다했다. 질문 자체를 거부하던 부지점장은 불완전 판매에 대해서도 끝내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0년동안 우리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았다는 DLF 피해자. 그는 보통예금 통장들을 보여주며 “그냥 여러 가지로 좋아서 내 주거래 은행으로 30년 넘게 이용을 했어요”라며 깊은 배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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