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이 과반을 넘어섰다.

22일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의성군민 투표용지를 개표한 결과 투표수 4만 2646표(무효표 제외) 가운데 찬성 3만 8534표(90.36%), 반대 4112표(9.64%)가 나왔다고 밝혔다. 투표율에 이른다.

군위군은 단독 후보지 군위군 우보면에, 의성군은 공동 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 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통합공항 이전지로 결정된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은 대구 도심에서 44km 떨어진 곳이다.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 15.3㎢(463만평)에 건설될 대구통합공항은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9조원에 달하는 공항 이전, 건설 비용은 대구시가 현재의 공항 부지를 개발해 마련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 주민투표 결과가 나온만큼 두 지역의 지자체장이 국방부에 공항 유치를 신청,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이전부지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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