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1일 남희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코미디언. 선생님 뵙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희석이 고인이 생전에 함께한 모습이 담겨있다. 

故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소리 모사 등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후배 故 백남봉과 함께 스탠딩코미디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고인은 지난 16일 폐렴 증세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했지만 끝내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21일 오후 3시 40분께 숨을 거뒀다. 한국 희극계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의 업적을 기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사진=남희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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