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 회원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2019년 한 해 동안 '90년대 1세대 아이돌 그룹' 음반 거래 순위를 집계한 결과, 신화가 1231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젝스키스 964건이다. 3위와 4위는 H.O.T(910건), god(856건)가 차지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은 S.E.S가 287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핑클(265건)과 베이비복스(158건)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솔로 활동 멤버의 앨범까지 포함한 숫자다.

현재 중고나라에서 거래되는 1세대 아이돌 음반 시세는 그룹별 큰 차이 없이 1~2만원 수준이다. 다만, 희소성 있는 1집과 한정판인 경우는 2~3만원으로 가격이 조금 높다. 특히 친필 싸인이 있으면 10만원 정도 더 비쌌다.

90년대 아이돌 상품 중고거래는 이들의 팬이었던 30~40대가 경제활동 중심축으로 성장한 2015년부터 본격 등장했다. 최근에는 ‘리베카’ 양준일의 컴백으로 90년대 초반 가수 음반을 수집하려는 관심도 높아졌다. 양준일 LP판은 20만원, ‘스잔’ 김승진 1만5000원, ‘경아’ 박혜성은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4위를 차지한 god 박준형은 데프콘과 중고나라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이 보유한 옛날 음반과 만화책, 수억원에 달하는 옛날 컴퓨터 등을 찾아냈다. 박준형과 데프콘의 중고나라 방문기는 25일 토요일 밤 9시 50분 히스토리 채널과 스카이엔터(skyENT) ‘트레저헌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