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페드라’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뮤지컬 '페드라' 포스터

오는 2월 22일-23일 양일간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리딩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인 뮤지컬 ‘페드라’(작.김가람 / 곡.김길려)의 리딩쇼케이스 티켓은 오늘(2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단 3회 리딩쇼케이스로 진행되는 공연임에도 불구, 대극장 뮤지컬 ‘아이다’ ‘모차르트’ ‘웃는남자’ ‘레베카’ 등에 이어 일간 순위 5위에 올라 관객들의 기대를 실감케 했다.

또한 티켓 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티저 포스터와 캐릭터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화면을 가득 메운 붉은 꽃의 색감과 매혹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피 하나 없이 이미지만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압도적 강렬함이다. 그러나 핏빛 선명한 붉은 꽃들은 어딘가 인위적인 향기를 내뿜고, 한 편에는 꽃들을 모두 태워버릴 듯 타오르는 불길이 불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사진=신스웨이브 제공, 김려원, 김우석, 김태한, 박유덕 (왼쪽 위 시계방향)

캐릭터 프로필은 반쯤 그림자에 가려진 이미지를 통해 캐릭터가 간직한 비밀을 암시하는 한편 배우의 표정과 매칭된 컬러를 통해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했다. 슬픔을 간직한 고혹적인 여인 페드라의 컬러는 레드, 순수한 히폴리투스의 이미지는 초록빛이다. 보랏빛을 띤 블루의 색감은 어딘가 속을 알 수 없는 테세우스를 대변하고, 에피는 빛을 의미하는 노란색 컬러를 띄고 이 모든 것을 따뜻하게 감싸 안을 듯한 미소를 머금었다.

한편 그리스 신화에서 가져온 모티브와 2045년이라는 미래적 시간의 만남을 독특하고 흥미롭게 풀어낼 뮤지컬 ‘페드라’는 오는 2월 리딩쇼케이스를 통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 뒤, 적극적인 피드백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