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세훈이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포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은 2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대회 4강전에서 김학범호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호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통산 11번째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또한 사상 최초로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오세훈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최전방에서 뛰어난 볼 소유와 연계 능력을 선보였다. 전반 24분에는 왼발 터닝슛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세훈은 “이겨서 기쁘다, 하지만 아직 결승이 남았다. 결승에 맞게 더 준비하겠다”라며 “골을 넣지 못해도 희생하는 선수로서 저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8 AFC U-19 챔피언십 준우승 멤버다. 그 당시 결승 상대가 사우디 아라비아였다. 오세훈은 복수전을 꿈꾸며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에 앞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했다. 2위는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반드시 꺾어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로 주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