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소 자원봉사자가 후원금을 횡령하고 잠적했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23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유기견 보호 명분으로 후원금을 횡령한 한 여자에 대해 알아봤다. 제작진은 개들이 모여있는 전남 여수로 향했다.

하지만 견사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배설물이 치워지지 않아 고약한 냄새들이 났고 대형견에 물려 큰 상처가 난 개도 있었다.

그러나 보호소를 관리해줄 인력은 부족한 상태였다. 그나마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보호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제보자는 “공금횡령 때문에 제보를 했다. 자원봉사를 했던 그 사람은 지금 도주 중이다. 재정 담당도 본인이 다 했다. 보호소 관리나 시설 문제가 있으면 혼자 공사도 했다”며 “횡령 부분은 저희 후원금이다. 지금 일부 카페 회원들이 제보한 금액은 500만원 정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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