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어민이 멸치 관리와 판매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이 해답으로 백종원은 훈연 멸치를 답했다.

사진=SBS ‘맛남의 광장’ 캡처 제공

2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큰멸치 소비 촉진을 위해 여수 어민을 만났다.

백종원은 촬영 한 달 전 여수를 찾았다. 그곳에서 멸치 어민을 만났다. 어민은 "멸치를 예전에는 햇빛 건조했는데 지금은 냉풍으로 말린다"며 "에어컨에 여러 대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멸치 생산량도 적고 소비량도 적다. 10년 전 가격과 똑같다. 소멸치는 그나마 볶음용으로 밥상에 많이 올라가는데 대멸치는 국물 내는 것 말고 안 쓰인다. 멸치는 크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덧붙여 "냉풍건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쳤다. 큰 멸치는 기름이 많이 찰 때는 다 안 마른다.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여름에는 완벽하게 말려도 다음날 또 습기가 차고 빨리 변질된다"고 실상을 전했다.

백종원은 이 해답으로 훈연 조리법을 꺼냈다. "우동을 만들 때 가다랑어포를 넣어야 하는데 멸치로 우동 국물을 낼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 훈연 멸치를 쓰면 간장만 풀어도 그 맛이 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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