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대망의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연휴 내내 집에만 있기 싫다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지역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올해 봄 여행주간에는 각 지자체의 대표 여행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주 도자기축제 / 여주시 제공

서울, 경기, 대구 등 8개 지역은 여행주간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원더풀(wonderful) 도자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여주시는 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도자기 축제장, 세종대왕릉을 둘러보는 ‘전철타고 도자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에게는 비엔날레 입장권 할인과 방문 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천과 광주는 ‘봄엔 효도여행’, ‘봄 향기~도담화담’ 여행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토우 만들기 대회 등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예약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할 수 있다. 

 

김광석 길 /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는 김광석 음악과 삶을 함께 즐기며 대구시를 돌아볼 수 있는 '더플레이버스:김광석'을 60분 동안 운행한다. 버스 내부를 디제이(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몄고,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세계와 대구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음악과 영상을 틀어준다. 종착지인 '김광석 길'에 도착하면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대구시는 또 김광석길을 포함,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20곳의 장소를 마련해 게임을 즐기듯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열리는 가족 벽화 그리기, 근대 대구의 풍경이 남아있는 중구에서 골목 투어 등도 즐길 수 있다. 

 

태화강 봄꽃 대향연 2017 / 한국관광공사

울산광역시에서는 봄 여행주간 동안 봄꽃에 취하고, 역사문화관광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5월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 대공원에서 ‘태화강 봄꽃대향연’을 개최하고, 한복페스티벌, 봄꽃 패션쇼, 이효재 초청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울산 옹기축제를 5월4~7일 열고, 북구청광장에서는 울산쇠부리축제를 같은 달 12~14일 개최한다.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봄 여행주간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며, 셔틀버스 운행정보는 울산봄여행주간 누리집(www.ulsanspring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라남도의 ‘오감만족, 함께 만들어가는 봄 이야기’, 경상남도의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여행’,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을 찾아가. 봄’, 서울시의 ‘2017 봄, 서울 여행주간’, 대구광역시의 ‘대구는 재밌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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