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제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예방수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위원회를 열어 "아직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이라고 발표하긴 이르다"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중국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 및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당부했다.

WHO가 긴급위원회를 개최하는 것과는 별개로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인 질병관리본부는 설 명절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또 발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공공장소에 갈 때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하면 문진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평상시에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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