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24일 오후 100만 고지를 밟았다. 지난 22일 개봉과 동시에 연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폭발적 입소문 위력을 낳은 영화의 100만 돌파 속도는 2019년 설 연휴 개봉한 ‘극한직업’의 3일째,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백두산’의 3일째 100만 돌파 속도와 같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설 연휴에는 코미디라는 공식을 깨며 전세대 관객들이 함께 보고 하나의 화제거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화로 통하고 있다 .

논픽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원작 ‘남산의 부장들’을 중립적으로 옮긴 연출 시각, 배우들의 인생 열연, 한국-미국-프랑스를 오가며 완성한 영화의 강렬한 미장센 등 다면적인 부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함께 관람하며 가장 드라마틱했던 한국 근현대사의 전환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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