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두 번째 확진환자가 나오며 일반적인 폐렴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민족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국내외 여행자가 늘어나며, 유럽까지 확산된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우한 폐렴이 증상만으로는 일반적인 폐렴 혹은 감기와 초기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한 폐렴은 일반 폐렴과 마찬가지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수반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감기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두 확진환자 역시 감기 혹은 목감기로 증상을 오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환자의 경우 22일 국내 입국 당시 인후통 증상을 보여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리됐고, 격리 조치를 하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지 않은 것도 증상이 경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 폐렴은 호흡기 증상 외에도 발열로 인한 오한, 근육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에게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증상이 심각하게 두드러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들은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면연력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유럽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세계가 긴장으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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