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이 다정한 아빠로서의 면모는 물론, 농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SBS ‘핸섬타이거즈’는 강경준과 큰아들 정안의 자유투 대결 장면으로 시작됐다.

게임은 좋아하지만 운동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춘기 아들 정안이는 강경준의 농구 이야기에 하품을 연발했다. 하지만 강경준은 소통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단답형 대답.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뭐하냐는 질문에는 “선물 사줘”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은 이에 “그럼 5번 슛을 하는데 나는 1점, 너는 3점으로 하자. 아빠가 이기면 들어줄게”라며 자유투 대결을 제안했다. 정안이는 첫 골을 성공시켰지만, 강경준의 안정적인 자유투에 결국 패했다.

그 다음에는 지난 방송에서의 자체 연습경기에서 승리한 팀에 포함돼 다음 경기 상대인 외국인 농구팀 ‘프로젝트 볼’과의 대결에서 1쿼터 스타팅 멤버로 포함된 강경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경준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전술이 아직 몸에 배지 않아 슛 찬스에서 머뭇거리고 이상윤의 스크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 감독은 “경준이 잡았을 때 달라고 빨리 얘기를 해!”라며 호통을 쳤다. 결국 핸섬 타이거즈는 36대60으로 프로젝트 볼에 대패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한 번의 완패에 심기일전한 핸섬 타이거즈 선수들은 야밤에 자체 훈련 시간을 가졌다. 서장훈 감독은 쓴소리가 마음에 걸렸던 듯 치킨을 사 들고 나타났다.

이어 김승현에게 “경준이가 집에서 뮤지컬 공연장까지 약 10km를 항상 뛰어간다. 우리 모두 농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며 숨은 노력을 칭찬했다. 강경준은 쑥스러운 듯 웃기만 했지만, 이후 예고에서는 “강경준, 본인이 해야죠!”라는 캐스터의 말과 함께 득점에 성공하는 그의 모습이 공개됐고 서장훈 감독은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남모를 노력을 통해 나날이 성장해 갈 ‘스윗농구대디’ 강경준과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이 진짜 농구를 보여줄 SBS ‘핸섬타이거즈’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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