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송가인, 숙행의 인연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트로트 대세 송가인과 숙행의 무대가 그려졌다.

송가인은 숙행과 첫 만남을 묻는 말에 “7080라이브 카페에서 (공연) 뒤풀이 하러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 언니가 그때 만취상태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언니가 노래 부르는 걸 보더니 와보라고 하더라. 근데 그 이후로 연락을 한번도 안 했고, ‘미스트롯’ 오디션장에서 만났다. 가서 ‘언니 저 가인이에요’ 인사했더니 기억을 못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숙행은 “지금은 기억이 난다. 판소리하는 팀들이 같이 왔는데 7080에서 막 장구를 치더라”며 데뷔 전부터 흥이 넘쳤던 송가인에 대해 말했다. 또 든든한 동생과 함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데 대해 “제가 첫 출연보다 여유로워 보이지 않나”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묻는 말에 숙행은 “속깊은 이야기를 다는 못하지 않나. 우리는 속 이야기도 하고 남들한테 못하는 말도 한다”라고 전했다. 송가인 역시 “지방 공연을 갈 때도 언니랑 같이 방을 썼다. 모든 걸 다 공유한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한편 이날 숙행, 송가인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열창했다.